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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째 지속

2024. 10. 05   10:13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저가 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와 매수자간 숨고르기가 3주째 이어지면서 거래는 다소 주춤해졌고 신도시 아파트 값은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 비해 0.15% 상승하며 3주째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대체로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다.

 

송파구 아파트가 한주간 0.3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구 0.31%, 중구 0.25%, 강동구 0.22%, 서초구 0.22%, 성동구 0.18%, 강남구 0.17%, 도봉구 0.17% 등의 순이었다.

 

송파는 재건축 규제 완화와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 등의 호재로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가 올랐다. 잠실동 래이크팰리스와 우성1·2·3차, 신천동 장미1·2·3차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는 재건축 연한 단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13단지와 목동 3·5단지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와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실수요가 몰린 암사동 광나루삼성, 강동현대홈타운, 프라이어팰리스 등도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0.05% 오르며 지난주 0.07%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1기 신도시의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와 동일했지만 2기 신도시가 0.05%에 그쳤다. 경기·인천은 0.04%로 6주째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광명시가 0.11%, 파주시 0.08%, 구리시 0.07%, 안산시 0.07%, 성남시 0.06%, 용인시 0.06% 등으로 소폭 올랐다.

 

전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서울·신도시의 상승폭은 지난주에 비해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0.13%로 지난주 0.16%보다 0.03% 낮아졌고 1기 신도시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6%로, 2기 신도시는 0.20%에서 0.07%로 각각 줄었다.

 

경기·인천만 지난주 상승률 0.06%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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