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전국 223개 시군구(1기 신도시 5개, 2기 신도시 7개 포함) 가운데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탄신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은 81.64%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광주 북구(80.37%)와 경북 구미시(80.03%), 대구 달서구(79.75%) 등의 순이었다.
동탄의 전세가율은 인근의 판교(68.01%)나 광교(59.62%)보다도 10%p 이상 높았고 일부 아파트단지는 90%를 넘는 곳도 있었다.
부동산114는 그 원인에 대해 동탄이 단순한 베드타운((bed town)이 아니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등의 대규모 자족시설을 갖추고 있어 꾸준한 주택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판교와 광교를 제외하면 인근에 대체 주거지가 없고, 판교 등에 비해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전세가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부동산114는 그러나 2015년 이후에는 동탄2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수요 분산 효과로 인해 현지 전세시장의 판도도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