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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 값 상승폭 크게 줄어

2024. 10. 18   10:53
9·1 부동산 대책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5%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름폭이 전주(0.08%)보다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1%)대비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값은 0.04%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의 집값 상승률이 0.23%로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0.12%) 강서구(0.11%) 동작구(0.1%) 강남구(0.09%) 동대문구(0.08%) 성북구(0.08%) 용산구(0.05%) 양천구(0.04%)등 9곳이 올랐다.

강북구는 수유동 벽산·벽산2차·번동 현대 아파트 등의 매매가가 일주일새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과 방이동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잠실동 우성1·2·3차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지촌 아파트가 10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송파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잠실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송파·방이동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한전부지까지 매각된 상황에서 주변 지역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의 매매가격은 0.02%,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4% 올랐지만 지난주(0.18%)보다는 떨어졌다. 강서(0.42%) 서대문(0.35%) 성북(0.31%) 양천(0.30%) 도봉(0.23%) 노원(0.22%) 동대문(0.20%)등 7곳이 올랐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와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과 홍제동 신규 아파트 물량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홍제동 인왕산어울림이 500만~2000만원,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4%, 0.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리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