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5개광역시 부동산 시장 견인지역 청약성적 우수… 분양권 웃돈만 수 천만원
- 생활편의 시설 풍부하고 주거 선호도 높아… 아파트 매매가 9개월만에 1억4천만원 껑충
지방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며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일명 지방의 ‘강남’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이러한 지역은 서울의 강남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은 △부산광역시 수영구(3.3㎡당 1148만원) △대구광역시 수성구(3.3㎡당 1056만원) △울산광역시 남구(3.3㎡당 901만원) △광주광역시 서구(3.3㎡당 660만원) △대전광역시 유성구(3.3㎡당 779만원)를 들 수 있다. 이 들 지역은 높은 주거선호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가장 높은 매매가를 보이고 있다.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쌍용예가디오션’(2014년 11월 입주) 전용 84㎡의 올해(1월~9월) 매매가 상승률은 36.36%(3억8500만→5억2500만원)에 이른다. 반면 부산시청이 위치한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더샵 파크시티’(2015년 6월 입주) 전용 84㎡은 7.69%(3억9000만→4억20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들 5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대체로 우수하다. 올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2차’, ‘라움팰리스타워’,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 등 총 11개 단지였다. 이 중 1개단지를 제외한 10개단지가 1순위에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717개 단지 중 622.1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역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단지였다.
이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지난 해 11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에서 분양하여 평균 12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현 더샵’은 분양 10개월여가 지난 현재 3000~4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하여 12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범어라온프라이빗2차’도 3000~5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다.
지방의 강남이라 불리는 이들지역은 생활편의 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아파트들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규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클 수 밖에 없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암'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 59~114㎡ 총 879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전용 84~114㎡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심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도심권에서도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위치한 수암초울산중앙중을 비롯해 단지를 기점으로 주변 1km 내에 초중고교 12개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금호건설은 11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남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부산 남천2구역 금호 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 총 421가구로 이뤄져 있는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단지와 인접하고 있으며, 광안대교를 이용한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SK건설은 11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도룡동1 재건축사업을 통해서 ‘대전도룡동1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52㎡ 총 337가구로 이뤄져 있는 이 단지는 이중 1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매봉산,우성이산, 성두산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갑천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었다.
삼정기업은 하반기중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일대에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4층 10개동 전용 79~123㎡,. 총 774가구로 이뤄졌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담티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학산 자락에 위치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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