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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DTI 완화 '약발',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

2024. 08. 24   10:54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를 골자로 한 '7·2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째에 접어들었다.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규제로 꼽히던 금융규제가 완화되자 주택 거래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하는 등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 주간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06%, 0.04%, 0.04%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올랐고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하며 오름폭도 확대됐다.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온기가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도시는 △판교(0.12%) △분당(0.07%) △평촌(0.04%) △중동(0.04%) △일산(0.02%)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용인(0.09%) △의왕(0.09%) △과천(0.08%) △평택(0.07%) △광명(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 주간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각각 0.06%, 0.05%, 0.05%를 기록했다.

서울은 구별로 △강동(0.18%) △서대문(0.18%) △동작(0.16%) △중구(0.14%) △도봉(0.11%) △서초(0.10%) △성북(0.10%) △강서구(0.06%)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고 △동대문(-0.15%) △성동(-0.03%) △마포(-0.03%)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판교(0.31%) △평촌(0.07%) △분당(0.05%) △산본(0.05%) 일대 전셋값이 올랐고 △중동(-0.01%)은 유일하게 전셋값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광명(0.20%) △수원(0.10%) △안양(0.10%) △의왕(0.09%) △평택(0.07%) △안성(0.07%)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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