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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가율 하락 속 상승세 지역… 신규분양 단지 빛난다

2016. 10. 05   09:26

 

- 전국 전세가율 75.4%... 41개월만에 처음 하락세 돌아서
- 서울 8개구•경기 10개시•4개 광역시 전세가율 상승세 이어져

 

전국 전세가율이 41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세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 단지들의 인기가 점쳐진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75.4%로 8월 75.5% 대비 0.1%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계속해서 상승 또는 보합세를 유지하던 전국 평균 전세가율이 41개월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것.

 

전국 평균 전세가율이 4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세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현재 서울의 전세가율은 74.2%로 지난달 74.5% 대비 0.3%p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 25개 구중 8개구 △서대문(0.6%p) △강북(0.2%p) △광진(0.1%p) △은평(0.2%p) △종로(0.1%p) △중랑(0.1%p), △강동(0.2%p) △금천(0.2%p)는 전세가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경기지역에서는 △안산(0.2%p) △김포(0.3%p) △수원(0.2%p) △성남(0.4%p) △의정부(0.3%p) △용인(0.1%p) △군포(0.1%p) △양주(0.6%p) △동두천(0.4%p) △광주(0.3%p) 등 10개 지역이 전세가율 상승세를 보였다.

 

6개 광역시에서는 △인천(0.1%p) △광주(0.1%p) △대전(0.2%p) △울산(0.1%p) 등 부산과 대구를 제외한 4개 광역시에서 전세가율이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들 지역의 경우 그 동안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던 지역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각종 개발호재나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부동산 경기 회복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전세수요자들의 매매전환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39.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 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도 10.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의 매매전환 가속화 움직임이 보이자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지난 4월 분양한 ‘홍제원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전용 84㎡의 경우 현재 1500~3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채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안산시에서 분양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1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전세가율 하락세속에서도 꾸준한 전세가율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의 신규분양 단지를 소개한다.

 

지난 달 대비 0.6%p의 전세가율 상승세를 보인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대우건설이 11월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일부세대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위치한 내부순환로 연희IC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서부경전철 개통으로 인한 교통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6개 광역시 중 0.1%p의 전세가율 상승을 보인 울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전용 84~114㎡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심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도심권에서도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0.2%p의 전세가율 상승을 보인 안산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4030가구(전용 48~84㎡) 중 일반분양은 1405가구로, 93% 이상이 전용 59㎡이하로 구성됐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화랑역(공사 중)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경기지역에서 0.3%p의 전세가율 상승을 보인 김포시에서는 한화건설이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중심 대단지다.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예정) 등의 쇼핑•문화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6만8000여㎡ 규모의 풍무근린공원(예정)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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