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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창원, 구미 등 국가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 분양 강세

2016. 11. 10   09:46

 

-출퇴근 편리하고 각종 인프라 시설 좋아... 배후수요도 풍부 

 

밀양, 창원, 구미 등 국가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와는 달리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국가기간산업 및 첨단과학기술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정부가 전략적 차원에서 조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지 분양가가 싸고, 연결 도로와 R&D 시설을 비롯한 각종 기관들이 쉽게 유치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일반산업단지 대비 더 빠른 활성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산업단지 주변에는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창원에서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분양한 ‘창원 대원 꿈에그린’은 1순위 평균경쟁률 152.84대 1, 4월 분양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2단지’는 127.54대 1을 기록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일반산업단지가 대거 포진해 있는 경북 구미에서는 지난 10월 롯데건설이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성황리에 분양했다. 청약에서는 평균 14.80대 1, 최고 경쟁률은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업속도가 빠르고 기업 투자도 활발해 고정수요 확보가 용이하다”며 “인구가 늘면서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지는 만큼 투자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밀양, 창원, 구미 등 국가산업단지 호재가 예정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도 이어진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밀양강' 투시도>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남 밀양시 내이동 1408-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4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2㎡로 구성된다. 밀양시에 따르면 2016년 역점시책 중 하나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사업이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출처 : 밀양시 나노피아)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으로 343만㎡ 규모로 조성된다. 밀양제대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이달 중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을 선보인다. 단지는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창원시는 노후화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2019년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확장 예정지는 총 77개 기업에 산업용지 18만7800㎡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8~101㎡, 1763가구로 이 중 일반에는 10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효성, 진흥기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에 일대에 공단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단지가 위치한 경북 구미는 도레이사,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유수기업의 투자와 함께 국내 최고의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산업5단지)와 구미산업4단지 등이 인접해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쌍용건설은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확장단지 6블록 일원에 ‘쌍용 예가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외곽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트랙과 생태연못, 팜가든, 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되는 등 친환경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바로 옆으로 연봉산이 있고, 단지 남측으로 3만30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에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7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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