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서부 주요 지역 최근 5년 매매가 변동률, 10% 이상 상승세 기록
- 최근 분양시장에서 줄줄이 1순위 청약마감 이뤄내 대세 입증
인천 등 수도권 서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근 반전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동부와 남부에 비해 저평가됐었다. 하지만 송도•영종 등 신도시 건설, 인천 구도심 재개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개통, 제2 경인선(인천~구로) 도입 등 연이은 개발호재가 가시화 되면서 흥행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서부 주요 지역(인천, 부천, 김포)은 높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자료를 집계해 본 결과, 최근 5년 간(2019년 7월 기준) △부천 17.57%, △김포 15.81%, △인천 12.64%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이전 5년간(2008년 7월~2013년 7월) 매매가 변동률(△부천 -6.44%, △김포 -22.75%, △인천 -10.42%)이 마이너스였음을 감안하면 상당량 증가한 수치다.
인천은 수원에서 화성, 안산을 거쳐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52.8㎞)이 올해 말 준공,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도 한창이다. 특히, 한동안 표류되었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재개하면서 신흥주거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가정5거리 주변 93만3,916㎡ 부지에 9,521가구, 약 2만3,99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계양신도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는 안산•시흥에서 광명 여의도(43.6㎞)를 잇는 신안산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개통되면 안산 한양대역(신설)에서 여의도까지는 25분,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까지 22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신안산선은 향후 2단계로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추가 연장될 예정이다.
김포시에도 호재 바람이 불고 있다. 김포공항과 김포 양촌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비롯, 1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한강시네폴시스 개발 사업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약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영상•문화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의 기반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일반산업 조성사업이다.
수도권 서부에서 분양한 단지는 주거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시흥시 대야동에 분양한 ‘시흥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는 평균 18.11대 1, 같은해 12월 부천 송내동에 분양한 ‘래미안 어반비스타’ 31.77대 1의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6월에도 신영이 인천 루원시티에 선보인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평균 10.72대 1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며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이렇듯, 수도권 서부 부동산 일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개발 호재 수혜입을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Ⅱ 더 센트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총 1,179가구와 상업시설로 이뤄진 초고층 랜드마크 복합단지다. 단지는 루원시티 내 최중심 입지를 선점해 정주여건이 탁월하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위치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맞은 편에 루원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으며, 단지 내부의 상업시설이 조성돼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가정지구 및 구도심의 생활 인프라는 물론,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의 롯데마트(청라점), 홈플러스(청라점) 등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51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앞에 마송중앙초등학교가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마송공원, 금쌀공원이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8월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3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일루미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3,72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예정)과 홈플러스, 뉴코아 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동양건설산업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 검단지구 AA2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검단 파라곤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5㎡ 총 1,122가구 규모다. 단지는 징미산과 계목산으로 둘러싸여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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